전체 글14 2편. 1970년대 아파트 이름에는 왜 ‘맨션’이 많았을까? 1970~80년대에 지어진 아파트 단지를 살펴보면 ‘○○맨션’이라는 이름이 유독 많다는 사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지금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 이 명칭은 당시의 사회 분위기와 주거 문화 변화를 반영하는 흥미로운 흔적이다. ‘맨션(mansion)’이라는 단어는 원래 영어권에서 대저택이나 호화 주택을 의미하지만, 일본을 거쳐 한국에 들어오면서 의미가 변형되었다. 일본에서는 공동주택을 지칭하는 용어로 ‘맨션’이 사용되었고, 이 표현이 한국에도 영향을 미쳤다. 당시 한국 사회는 급격한 산업화와 함께 근대화의 상징을 찾고 있었으며, 외래어는 곧 세련됨과 발전의 이미지로 연결되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아파트라는 용어보다 맨션이라는 표현이 더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고 여겨졌던 것이다. 1970년대는 본격.. 2026. 2. 16. 1편. 한국 최초의 아파트는 어디였을까? By 한국정책방송원 (KTV) - 공유마당, KOGL Type 1,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116008549 한국에서 ‘아파트’라는 주거 형태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시점은 1960년대 초반으로 본다. 일반적으로 서울 마포구에 건설된 마포아파트(1962년 준공)이 한국 최초의 근대적 아파트로 평가된다. 물론 일제강점기 시절에도 일부 공동주택 형태의 건물이 존재하긴 했지만, 대중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분양형 아파트라는 점에서 마포아파트는 상징성이 크다. 당시 서울은 산업화와 경제 개발 정책의 영향으로 급격한 인구 증가를 겪고 있었고, 판잣집과 무허가 건물이 무분별하게 늘어나 도시 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다. 정부는 이러한 주택난을 해결하기 .. 2026. 2. 16. 이전 1 2 3 다음